누가 먼저 웃을까. 결전의 날이 밝았다.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5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LG는 올 시즌 76승 2무 66패(승률 .535)로 3위, KT는 72승 2무 70패(승률 .507)로 5위를 기록했다.
KT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넹서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를 격파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4-0, 3일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2경기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LG 상대로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상대전적 9승 7패로 LG가 좀더 이겼다. 두 팀 모두 투수력이 있고 컨택 좋은 타자들이 있는 팀이다. 한 방도 있다. 외국인 타자들도 경계해야 할 팀들이다.
1차전 선발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시리즈 첫 경기는 생각봐 더 중요하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85.3%에 달한다. 지금까지 열린 34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 중 29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1차전 선발로 올린다. 엔스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KT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2이닝을 던져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25를 기록했다.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로 올린다. 고영표는 정규시즌 18경기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래도 패전은 면했다.
고영표가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만회할 수 있을까. 고영표는 올해 가을야구 두 번째 등판이다. 두산과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벤자민 다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1차전에서 누가 먼저 승리를 거두며 85.3%의 확률을 잡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