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몽골 패밀리’ 김대열X이지아가 상견례도 없이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에 당황하면서도 뒤늦게 진행된 이들의 몽골식 상견례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 53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프랑스 대표’ 로빈, ‘몽골 대표’ 나문,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이 패널로 나서 프랑스, 몽골, 캐나다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에 함께 몰입하며 유쾌한 입담과 정보를 더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몽골 패밀리’ 김대열X이지아가 모처럼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대열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열은 “아직 저희 부모님께 (이)지아를 소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몽골에서 정식 상견례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깜짝 소식에 안정환은 “축하한다”면서도 “부모님과 인사도 안 했는데, 혼인신고 먼저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고 ‘K-아빠’ 모드를 가동했다. 김대열은 “국제결혼이다 보니까 준비할 게 많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이지아는 “저희 부모님은 굉장히 기뻐하셨다”면서 “이번에 몽골 스타일로 상견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잠시 후, 김대열의 부모님과 형네 가족이 몽골에 도착해 이지아 가족이 예약해 놓은 ‘게르’ 식당으로 향했다. 양가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이 초대된 가운데 이지아의 부모는 예비 사돈에게 몽골 전통주를 세 잔씩 권했는데, 이와 관련해 ‘몽골 대표’ 나문은 “술 3잔을 권하는 건, 상대를 존경한다는 의미가 있다. 무조건 마셔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대열 가족들은 술잔에 입만 댔지만, “세 잔 모두 마시지 않으면 딸을 주지 않겠다”는 이지아 부모님의 엄포(?)에 김대열의 형이 가족의 술을 모두 마셔서 상견례 파행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다음으로, ‘프랑스 패밀리’ 김다선X스티브가 두 자녀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김다선은 “프랑스에는 유명한 인물들이 참 많다”며 “오늘은 파리 근교에서 프랑스 유명인들의 흔적을 찾아볼 것”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현장 학습에 나섰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나폴레옹이 사랑한 ‘퐁텐블로 궁전’으로, 황금색으로 도배된 궁전 내부가 공개되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모두 입을 떡 벌렸다. 이후, 나폴레옹이 쓰던 침대와 화려한 무도회장 등을 보며 나폴레옹에 대해 공부한 김다선X스티브 가족은 ‘천재 조각가’ 로댕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마을인 ‘노장쉬르센’도 찾았다. 이곳은 로댕의 연인인 카미유 클로델이 12세 때부터 조소 작품을 만들었던 곳으로, 다양한 클로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화가 밀레의 대표작인 ‘만종’의 배경이 된 마을 ‘바르비종’도 방문해, 밀레의 작업실을 관람했다. 아이들과 그림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다선 가족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마을 전체가 갤러리 같아서 멋졌다. 꼭 방문하고 싶다”며 여행 욕구를 내뿜었다.
‘캐나다 패밀리’ 김예원X맥스와 두 자녀는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로 떠났다. 호텔 컨시어지이자 ‘몬트리올 1등 클레도어’로 뽑힌 맥스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전 세게 클레도어 미팅’에 초대돼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것. 직후 가족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짐을 풀었으며, 맥스의 지인인 현지 컨시어지를 만나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말레콘 산책로’를 비롯해, 프라이빗한 히든 비치인 ‘라스 칼레타스 해변’을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을 즐겼다. 특히 라스 칼레타스 해변에서는 다양한 물놀이 체험은 물론, 해변 뒤쪽에 있는 정글에서 앵무새, 플라밍고, 바다사자 등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이에 몰입한 이혜원은 “멕시코 진짜 좋다”라고 찐 감탄했고, 안정환은 “나 데리고 갈 거지?”라고 받아쳐, 마지막까지 찰떡 부부 케미로 큰 웃음을 안겼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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