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서 김대호가 바쁜 일상을 공개, 이사 전 기존에 살던 집을 대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철 꽃게 먹방까지 완벽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김대호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랜만에 출연한 바이올리스트 대니구는 김대호를 보더니 "엄청 오랜만, 대호형 엄청 탔다, 미국 섹시 스타일"이라 했다.이에 김대호는 "처음 들어봤다"며 민망, "요즘 해외촬영, 섬도 다녀왔더니 금방 탔다"고 하자 전현무는 "대호가 이 세상에서 제일 바쁜 것 같다"며 인정했다.
분위기를 몰아 김대호 일상이 공개됐다. 언덕을 오르는 모습에도 모두 "시청률 7% 나오겠다"며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실 당시 김대호는 1박2일 해외촬영 후 아침에 복귀한 모습. 공항에서 오는길이었다. MBC 얼굴로 바쁜 일상을 보냈던 김대호였다.
해외 출장 후 이틀만에 집에 도착한 김대호는 엉망진창이 된 ‘대호하우스’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더욱 바빠진 스케줄로 집에 오면 체력이 방전돼 집안 정리를 미뤄왔던 김대호는 “평균적으로 한달에 쉬는 날이 2일 정도”라며 잠만 자는 곳이 되어 버린 상황에 안타까워했다.
김대호는 본격적인 대청소에 나섰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난감할 정도인 충격적인(?) 집 상태가 시선을 강탈했다. 캐리어까지 동원해 물건들을 담더니 “돈다발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혼잣말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대호는 ‘대호 하우스’의 지붕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무성한 잡초와 지붕을 덮을 정도로 자라난 앵두나무에 깜짝 놀랬다. 텃밭에 빨랫줄도 엉망이 된 상태. 심지어 텃밭은 없어졌다. 이에 박나래는 "폐가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지붕의 심상치 않은 상태에 그는 “지붕을 보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어요”라며 한 판 전쟁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지붕을 정리한 김대호는 갑자기 전기톱과 나무판자를 꺼내며 목공을 시작했다. 눈빛이 돌변한 김대호. 직접 평상을 만들 계획을 세운 것.
우여곡절 끝, 김대호가 ‘대호하우스’ 대청소 후 천근만근의 몸을 끌고 집 밖으로 나섰다. 그는 약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그가 자주 찾았던 인왕산 기차바위에 오르기로 한 것. 과거 ‘인왕산 날다람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가파른 산길을 단숨에 뛰어올랐던 김대호.
하지만 시작부터 급경사 앞에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비틀비틀 거린 김대호.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급격히 떨어진 체력에 당황한 김대호는 “언제 이렇게 됐냐 몸이”라며 스스로 놀랐다. 이에 모두 "이제 날다람쥐 아니네"라며 폭소, 알고보니 5KG 증량했다는 김대호는 1년새 달라진 몸무게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도차한 김대호는 “반가운 손님이 오셨어”라며 집 앞에 도착한 상자를 보고 반가워했다. 그가 해맑게 맞이한 손님의 정체는 바로 제철을 제대로 맞은 꽃게였던 것. 그는 지붕 위에 만든 자신만의 펜트하우스에서 꽃게찜, 꽃게무침, 꽃게구이, 꽃게라면까지 풀코스 몸 보신에 나섰다.
이어 완성한 꽃게를 맛본 김대호. 탱글탱글한 속살 한 입에 감탄,, 눅진한 꽂게 내장 맛에 고삐가 풀린 김대호는 행복감을 풀 충전한 듯 광대 승천 미소를 지어 폭소하게 했다. 김대호는 "너무 행복했다, 제철 꽃게 최고"라며 보양식으로 먹방을 이어갔다. 김대호는 "내 삶을 다시 세운 느낌"이라며 "개운한 마음으로 제철음식 즐겼다"며 재충전한 시간을 돌아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