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서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김대호의 바쁜 스케쥴을 공감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집에 도착하자마자 또 업무 요청에 쏟아진 김대호. 김차장인 만큼 아나운서 국장에게 바로 상황을 보고했다. 밀린 일들이 없도록 혼자 스케쥴을 정리했다. 매니저가 없기 때문.
김대호는 "안 그러면 잊어버린다"고 했다.체력이 방전된 그를 보며 "일좀 줄이자, 차장인데 큰 소리 쳐라"꼬 하자 김대호는 "그게 안 된다, 회사생활을 해봐야한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도 공감하며 "차장이면 회사원으로 차장 업무가 또 있을 것, 훨씬 바쁠 것"이라며 아나운서 출신답게 이를 바로 알아채 눈길을 끌었다.
우여곡절 끝, 김대호가 ‘대호하우스’ 대청소 후 천근만근의 몸을 끌고 집 밖으로 나섰다. 그는 약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그가 자주 찾았던 인왕산 기차바위에 오르기로 한 것. 과거 ‘인왕산 날다람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가파른 산길을 단숨에 뛰어올랐던 김대호. 김대호는 "허물어진 몸을 다시 일으켜보자 마음 먹고 왔다"며 계단을 뛰어올랐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다 잊어버렸다. 이제 기안84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라며 지난 방송에서 오랜만에 마라톤 준비를 하다 냅다 풀밭에 쓰러진 기안84에 공감한다고 했다. 실제 김대호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모습과 끝내 기차바위에 올라 지쳐 널브러진 모습이 오버랩됐다. 김대호는 "이렇게는 안 된다, 꾸준히 하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