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일가족 살인’ 양경원 처단 직전..김재영에 들켰다 (‘지옥에서 온 판사’)[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0.04 23: 15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헤가 진짜 재판 현장을 김재영에게 들켰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제작 스튜디오S)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가 한다온(김재영 분)에게 진짜 재판 현장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옆집으로 이사 온 한다온에게 두근거림을 느낀 강빛나는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병원에서 눈을 뜬 강빛나는 자신의 심장을 부여잡으며 이상함을 여겼고, 의사에게 “아무 문제가 없단 게 문제란 생각이 안 드냐. 아니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쓰러지냐. 왜 심장이 빨리 뛰고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의사는 “몸에 이상이 없다. 혹시 쓰러지기 전에 외부 자극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피하는 게 좋다. 피하지 못하면 제거하는 수밖에요. 제거도 못하면 그걸 좋아하실 수 없냐”라고 말했다.
이후 강빛나는 한다온과 함께 집을 가던 중 “어제 했던 말 무슨 뜻이냐. 다신 귀찮게 안 하겠다고 한 사람이 강빛나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도 듣는 둥 마는 둥 했던 사람이 왜 다시 날 궁금해 하냐고요”라고 물었다. 한다온은 “확인하고 싶어서요”라며 “강빛나가 어떤 사람인지 전부 다”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아롱(김아영 분)은 강빛나를 불러내 “이번 주말에 저랑 어디 좀 가실래요. 진짜 중요한 모임이다. 카일룸을 훔쳐 지옥에서 탈출한 사탄을 추적하는 모임”이라고 제안했다. 강빛나가 “지금 와서 찾은 들 무슨 소용이야”라고 하자 이아롱은 “서울, 경기권 악마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있어요. 사탄으로 의심되는 미심쩍은 인간을 본 적 없는 지”라며 “사탄과 카일룸을 루시퍼님과 바엘님에게 바치면 더 이상 여기서 개고생 안하고 큰 상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빛나는 결국 이아롱을 따라 악마 모임에 동행했다. 그리고 그런 강빛나를 몰래 쫓아온 한다온은 무작정 요리학원으로 쳐들어갔고, 악마 고윤성은 “너 누구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강빛나는 “내 운전기사다. 이름은 뽀삐다”라고 둘러댔고, 한다온을 따로 불러내 “여기 다 악마니까 당장 나가요.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당장 여기서 나가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다온은 강빛나, 이아롱, 구만도(김인권 분)을 따라 악마들과 함께 연탄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 중 한 악마는 눈물을 흘렸고, 한다온에게 들키자 “너 악마 아니잖아. 너 인간이잖아”라며 비밀로 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협박했다. 한다온은 “우셨던 걸 아무한테도 들키고 싶지 않으시면 비밀 지켜드리겠다. 믿고 안 믿고는 회장님 자유다”라고 했고, 악마는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다온은 “유스티티아라는 악마는 왜 강빛나로 살아가고 있냐. 혹시 사람을 죽이는 일이냐. 범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악마는 “강빛나 판사에게서 당장 도망치세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런 가운데 한다온은 자신에게 세게 말하는 강빛나늘 향해 “얼굴 만큼이나 말도 좀 예쁘게 하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빛나는 또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한다온이 걱정하자 “형사님 안 보면 낫는 병이니까 신경쓰고 가자”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한편, 일가족을 살해한 죄인 양승빈(양경원 분)은 경찰에게 붙잡히고도 다중인격장애를 보여 경찰들의 수사에 혼란을 줬다. 하지만 한다온은 양승빈이 다중인격장애를 연기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강빛나 역시 양승빈 사건을 눈 여겨 보고 있었고, 단독재판부에서 합의재판부로 이동해 판결을 맡았다. 이에 한다온은 “내일 재판 잘해요”라고 했고, 강빛나는 “난 언제나 잘한다”라고 웃었다.
양승빈은 재판 당일, 자신을 변호한 변호사의 목을 조르는 등 다중인격 장애를 보이며 난동을 피웠다. 급기야 강빛나를 향해 “판사X 구경났어? 너도 죽고 싶어?”라고 하기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강빛나는 ”심신상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법무병원에 정밀 정신 감정을 의뢰하겠다. 또한 선고기일은 검사 결과가 나온 후 별도로 지정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날 밤, 강빛나는 간호사로 위장 잠입해 양승빈 앞에 나타났다. 그는 “치료하러 왔다. 너 정신 돌아오게 해 줄 물리치료”라며 칼을 꺼냈다. 그 순간 침대 밑에 숨어있던 한다온이 나타나 강빛나의 발을 붙잡아 강빛나를 놀라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