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에서 정명과 보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포옹을 나눴다.
10월 3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4회에서는 정명과 보민이 첫 번째 데이트를 하며 포옹을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한 잔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민은 발코니로 온 정명에게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명이 “오늘 이틀 짼데, 재밌었어?”라고 물었고, 보민은 “너무 좋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정명이 “어떤 게 좋았냐”라고 질문했고, 보민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고 있는 거, 나 지금 엄청 집중하고 있거든”이라며 “엄청 집중하고 있어서, 티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이 “신경써주고 배려해준 거를 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솔직히 많이 좀 오늘도 정보 공개방에서 굉장히 많이 망설였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민은 “어떤 정보를 봤던 상관없다”라며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마음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또, 정명이 “아까 정보 공개방 갔다 온 다음에 불안해하긴 하는 것 같아”라고 말하자, 보민이 “내가 멘탈이 좀 약해서… 사람들한테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웃음을 터뜨린 정명은 “내가 첫인상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그건 외적인 부분이지, 그 사람이랑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고, 잘 알고 난 뒤에 첫인상에 대해서 말한 건 아니니까”라며 안심하게 했다.
이에 보민이 "괜찮아 다 뭐든… 일단 나는 정한대로 한번 가보고 싶으니까. 그냥 내가 알아서 갈게”라고 말했고, 이에 정명은 “알았어. 마이웨이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보민은 “끝날 때까지 배려해줄게. 잘해주고”라며 "만약에 부담스러워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 어차피 그냥 내 마음 움직이는 대로 하는 거니까”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다음 날 낮 데이트, 정명은 보민의 직진 애정표현에 응답하듯 그의 차에 탑승했다. 보민은 “네가 옆에 있어서 긴장되는데, (다른 차니까) 더 긴장된다”라며 “왔구나, 나의 원픽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 역시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정명은 “오늘 되게 재밌을 것 같아”라며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또, 정명은 “왜 첫째날 나한테 마음을 굳혔어?”라고 물었고, 보민은 “난 첫인상이 중요하거든, 첫인상에서 오는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보민은 “내가 들어오는 사람들을 제일 먼저 보는 자리에 앉아가지고, (정명을 볼 때)되게 화사하고 눈이 부셨다”라고 말했다. 또 보민은 “네가 오기 전에는 계속 다른 사람들 보면서 대화했었거든”이라며 “뭔가 네 쪽을 쳐다보질 못 하겠는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어쩔 수 없는 마음이 나오는 것 같다. 근데 내가 들키는 게 너무 싫다"라며 “근데 내가 진짜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또 보민은 "나 되게 자신감 없거든 평소에 밖에서는 근데 지금 나 초인적인 힘을 내서 플러팅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곧이어 보민은 “우리 첫날 산책하고 돌아가는 길에 네가 운동 가르쳐줬잖아. 근데 그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은 “그때 나도 너한테 매력어필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보민은 “근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은 “귀엽다고 하기엔 이젠…”이라며 쑥스러워했고, 보민은 “충분히 귀엽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정명이 "만약에 나랑 잘 돼서 나중에 우리가 만나게 되면 우리는 거리적인 부분이 있잖아"라며 "만남의 횟수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보민은 “우리가 진짜 잘 돼서 합치게 되는 날까지 왔어. 그러면 어떻게 해? 지방에 와서 살 수 있겠나? 서울 깍쟁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명은 “근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라고 말했고, 보민은 “너무 깊게 들어갔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 우산을 같이 쓰고 팔짱을 끼고 걸었다. 정명이 “나중에 오래 만나도 한결같을 수 있어? 지금처럼?”이라고 물었고, 보민은 “당연하지”라고 바로 대답했다 .이에 정명이 “넌 되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구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상추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였다. 두 사람은 바구니에 싱싱한 상추를 따고 야외 바비큐장으로 향했다. 보민은 “우리 아빠 밭에서도 이렇게 고기 구워 먹거든”이라고 말했고, 정명은 “그럼 네가 고기 직접 구워”라고 물었다. 이에 보민은 “내가 다른 건 못해도 고기는 구을 줄 아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기를 구으며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정명이 “달팽이 모양처럼 생긴 거”라며 고기를 가리켰고, 보민이 “누가 나 달팽이라 그랬는데, 누가 그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이 “방글이가 그런 거 아냐?”라며 “너 되게 방글이랑 장난 많이 치던데, 방글쟁이 이러면서”라고 말했다. 이에 보민이 “근데 이런 상황있잖아, 혹시 신경 쓰이고 질투나고 그런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정명은 “어, 기분 나빴어 솔직히”라며 “남자가 여자한테 어떤 걸로 말을 걸거나 장난을 치는 거는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보민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정명은 “그건 네가 알아서 해야지”라며 “그걸 내가 말해주면 내가 너무 너한테 가르쳐주는 거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전날 1:1 데이트를 언급하며 화기애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정명이 “어제 돌아다니면서 내 마음을 정했어”라고 말했고, 보민이 “고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정명이 “나도 좋아”라고 말했고, 보민이 “확실히 알았다”라며 “알고 싶었거든 네 마음을”이라고 말했다.
또 정명이 “너 그런거 챙겼어? 여기서 커플 매칭되면 좋아하는 사람한테 줄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민이 “그런 게 있어야 해? 나 준비 못했는데”라며 “한 번 안아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이 “그건 내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 아닐까”라고 말했고, 보민은 “누가 안고 그러는 게 중요한가”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정명이 “그럼 안아”라며 보민의 품에 안겼다./chaeyoon1@osen.co.kr
[사진] ‘돌싱글즈6’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