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립싱크 논란을 종결하는 깔끔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장윤정은 지난 2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횡성한우축제 우아한 뮤직페스타’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
축하 무대에 오른 장윤정은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라고 관객들과 인사한 뒤 ‘꽃’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장윤정은 관객들과 아이콘택트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소통했고, 편안하게 라이브를 소화하며 첫 무대를 마쳤다.
첫 무대를 마친 장윤정은 “너무 감사하다. 날씨가 쌀쌀한데 많은 분들이 질서정연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불러주셨는데 횡성한우축제가 가수들 사이에서는 정말 오고 싶은 무대 중 하나인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영이가 엄마 많이 닮았다”고 하자 “제가 낳았으니까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친근하게 소통했다.
특히 장윤정은 “오늘 유일한 여자 가수인데 반바지를 입었더니 추워 죽겠다. 벌벌 떨려서 죽겠다. 날씨도 춥지만 박수 소리와 함성 소리에 마음이 뜨거워지는 거 같다”고 말했고, 멀리 있는 관객들은 물론 다음 무대를 준비 중인 박서진을 배려하기도 했다.
‘꽃’에 이어 장윤정은 댄스곡 ‘옆집누나’를 선보였다. 앞서 립싱크 논란에 대한 해명에서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고 한 바 있는 장윤정은 라이브와 댄스로 무대를 소화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사랑아’, ‘짠짜라’ 무대를 소화한 장윤정은 “감사합니다”라며 90도로 인사하며 자신의 차례를 마쳤다.
한편 장윤정은 최근 무대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며 립싱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장윤정 측은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습니다. 장윤정 씨 또한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장윤정 씨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습니다”고 해명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