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6, 즈베즈다)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쌓았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가 폐지되고, 3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후 4개의 포트에서 각각 2팀씩 무작위로 추첨된 8개 팀과 맞붙으며, 그 결과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이 결정된다. 36개 팀 중 1위에서 8위까지의 팀은 16강에 바로 진출하며, 9위에서 24위에 위치한 팀들은 두 팀씩 짝을 지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이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20일 SL 벤피카에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2경기 연속 패배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승점 획득에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즈베즈다는 오른쪽 풀백 자리에 설영우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 라데 크루니치, 센터백 우로시 스파이치-바냐 드르쿠시치가 통계 전문 매체 '폿몹'으로부터 각각 4.5, 4.9, 5.5의 낮은 평점을 받는 동안 설영우는 6.0의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팀의 0-4 패배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평가다.
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패스 성공율 92%(46/50),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6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100%(2/2),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설영우는 지난 9월 30일 발표된 '홍명보호 2기'에 발탁됐다. 요르단, 이라크로 이어지는 어려운 경기에 앞서 설영우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