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신민아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김우빈 언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주역 배우 신민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민아는 극 중 ‘손해영’ 역을 맡았다. 손해영은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이 전문인 인물로 계산력이 빨라 매사 무엇이든 적자 경고가 울리면 손익분기점을 따지는 로맨스 드라마 속 흔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그는 '손해영'과 실제 신민아의 싱크로율에 대해 "드라마를 하다 보면 내가 이런 행동과 말을 한 적이 있었나? 마음적으로 공감이 가거나 할때 재미있는 면이 있다. 그럼 내가 생각하는 지점이 있는데, 어떤 면에서 되게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해영이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없었다. 저랑 닮아 있는 부분이 드라마를 마치니까 꽤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만 다른 점이라면,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가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좀 닮고 싶더라"라고 웃었다.
또한 그는 '그럼 신민아도 손해 보고는 못 사는 성격인가'라는 질문에 "전 제가 되게 손해를 봐도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저도 손해 보고 살고 싶진 않다"라고 웃으며 "남들만 좋고 끝나는 건 싫다. 그래도 내가 뭐 하나는 가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뭐 하나는 챙겼다, 라고 생각하면, 그러면 좀 넘어가지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2015년 7월부터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 9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신민아가 장기 열애를 이어오는 만큼, 상대 배우에 대한 언급도 자연스레 나왔다.
신민아는 '김우빈 씨의 이번 작품 반응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재밌게 봤다고 한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더불어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 이야기 자체가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지금 하는 일에 영향이 갈까 봐"라며 "지금도 로코 드라마이고, 이 드라마 안에의 커플도 응원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서도 조금 언급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은지 생각이 들긴 한다"라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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