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설영우(26, 즈베즈다)가 꿈의 무대를 밟았다.
즈베즈다는 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4로 졌다.
즈베즈다는 벤피카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36개 팀 중 32위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벤피카전에서는 왼쪽 풀백으로 뛰었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나서는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고 있다.
인터 밀란과 전력차이는 컸다. 인터 밀란은 전반 11분 찰하노글루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이란대표 타레미의 패스로 아르나우토비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란대표팀 공격수 타레미는 후반 26분에도 도움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했다. 타레미는 후반 36분 페널티킥까지 넣어 1골, 2도움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설영우는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했지만 팀의 네 골차 대패로 평점 6.0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요르단전 원정에 참여할 명단에 설영우를 포함시켰다. 한국은 지난 2일 아시안컵 4강전서 측면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 0-2 완패를 당했다.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설영우가 빅클럽을 상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은 소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