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정지선이 '흑백요리사' 공개 이후 불거진 '바쓰 설거지 악플'에 직접 해명했다.
정지선은 9월 30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서 '시래기 바쓰' 요리 비하인드를 얘기하던 중, "설탕물은 내가 직접 치웠다"고 밝혔다.
앞서 정지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화제의 요리 시래기 바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바쓰는 중국의 조리법 중 하나로 설탕을 기름이나 물에 달궈 미리 튀겨 둔 재료를 넣고 볶는 조리법이라고.
그는 "바쓰를 만들면서 한 번에 졸여지지 않았다. 양 조절을 못해서 여러 번 부었다"며 "(설탕을 실로 만들 때) 저렇게 흔들어줘야 바람이 불면서 식고, 식으면서 실이 된다. 솔직히 카메라를 의식했다. 너무 잘 나오니까 뿌듯했다"며 웃었다.
이어 "심사위원들이 눈을 가리고 음식을 먹을 거라고 생각했겠나. 다들 비주얼 생각한다고 그릇도 화려하고 엄청 신경 썼는데, 누가 눈 가리고 심사할 줄 알았냐"며 "만약에 눈을 가리고 식감과 소스 맛으로 한다면 바쓰를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일부에서는 바쓰 요리 후 남은 설탕물 등 설거지를 제작진이 치우게 한 것 아니냐는 악플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그럼 혹시 그걸 누가 치웠냐?"고 물었고, 정지선 셰프는 "내가 치웠다"며 "요리 다 하고 나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치우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굳으면 깨면 끝이다. 굳이 싱크대에 놓고 녹일 필요 없다. 바닥 톡톡 치면 다 깨지고 깨끗하게 닦인다"고 답했다.
제자 셰프들은 "안 그래도 댓글에 '누가 치우냐? 어떻게 치우냐?'는 얘기가 많았다"고 했고, 정지선 셰프는 "내가 직접 치웠다"고 해명했다.
현재 정지선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로 본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흑백요리사' 인기 덕분에 퇴출설도 거론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충북 증평군을 찾은 정지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선 셰프를 만난 정호영은 "오늘 정호영 외 1명 온다고 하던데"라며 시작부터 견제했다. 그러자 정 셰프는 "요즘 제가 핫하지 않냐. 최근에 '라디오 스타'도 나가고, '6시 내고향' 고정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도 나왔다"고 자랑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그렇게 방송 많으면 여기서 나가라. 바쁜데 계속 해도 되냐?"며 또 다시 견제를 시작했고, MC 전현무도 "이참에 내보내야죠"라고 공감했다. 정호영 셰프 역시 "(방송에) 많이 나와도 사람들 네 이름을 잘 모른다. 사람들이 '못된X'라고 한다"며 공격을 쏟아내 정지선 셰프를 혼미하게 만들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에서 380만 뷰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최근 한국갤럽에 따르면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오늘(1일) 패자부활전을 거쳐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단 8명, TOP8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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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정지선의 칼있스마' '사당귀' 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