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30일 짠한형 채널을 통해 '한가인 연정훈 {짠한형} EP. 61 역대급 쇼윈도(?) 부부생활 밀착 폭로_제가 그 도둑놈 toRl입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술잔을 기울인 한가인은 "아기 낳으며 술을 끊어, 남편과 거의 10년 만이다"며 "제주도에서 술 마시는거 구경한다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신동엽은 "한가인 술 마시는거 처음 본다 회식할 때도 한번도 못 봤다"며 "근데 어릴 때는 술 한 번 마시면 잘 마셨다고 하더라"며 물었다.
연정훈은 "나보다 잘 마셔, 엄청 마셨다"며 인정, 한가인은 "나에게 남편이 호감있을 때, 스텝들과 회식했다"며 "22세 때. 종이컵에 채워 나부터 파도치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남편이 반했다"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아기 낳고 딱 술을 끊었다는 한가인. 이에 연정훈은 "아버지가 술 며느리 들어와서 좋아했는데 갑자기 안 마셔 속상해하셨다"며 폭소하게 했다.
또 이날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일찍하고 11년 만에 아이 낳은 한가인은 "둘이 부부사이 문제 있냐고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신동엽도 "10년 만에 화해한 거냐"며 재치있게 묻자 한가인은 "쇼윈도를 오래 했다"며 너스레, "지금쯤 낳아야 쇼윈도 통할 것 같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가인은 "사람들이 둘이 사이 안 좋냐고 하니들키기 전에 얼른 낳았다"며 폭소, "결혼 처음했을 땐 혼전임신이라 말해 정말 아니었다 5~6년 지나니, 쇼윈도 커플이라고 들었다, 사실 별거 중이란 말도 있었다"며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한가인은 "실제 티비보는데 한가인, 연정훈 별거설이 뉴스에 나와, "아이 안 낳으니 오해할 수 있구나 실제 겪었다"며 "이제 안 낳으면 쇼윈이 안 통할 수 있어 들 킬 수 있겠다 싶어 낳았다"며 기분 나쁜 루머도 재치있게 받아치며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그러면서 셋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묻자 연정훈은 "아내 건강이 중요, 둘째 때 힘들었었다"며 "사실 하나만 낳아도 좋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 어느 날 첫째가 혼자 놀고 있는데 쟤한테 동생이 있었으면 싶더라"며 "우리가 나중에 없어도 둘이 의지할 존재가 있어야겠다고 해 둘째를 낳아야겠다고 하니 진짜 낳을건지 남편은 놀랐다, 생각한 적 없다더라"고 떠올렸다. 한가인은 "셋째도 내가 낳는다면 낳겠지만 기권했다"며 셋째 계획은 없음을 밝혔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연정훈처럼 부드럽고 배려심 많은데 부부싸움은 하냐"며 질문, 한가인은 "거의 안 싸워 아이들 앞에서 큰소리 내는걸 내가 병적으로 싫어한다"며 "진짜 화나면 입을 닫았다가 애들 자면 나오라고 한다, 남편은 허리를 바닥에 최대한 숙이고 나온다 뒷걸음질로 나온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
연정훈은 "아내가 화내는 루틴이 있어 어느순간 대답이 없으면 몸을 반으로 접어 뒷걸음질 친다"며 인정, 한가인은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벌떡 일어나 눈치보고 자기할일 하더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연정훈은 "나이가 들고 사회경험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 가족에게 먼저 베푸는게 더 좋단 생각이 든다"며 "부모님도 그렇고, 장모님을 모시고 살지만 가족들과 더 즐거운 시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