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탁월한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28일, 29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 ) 1회, 2회에서 김정현은 청렴동 최고 부잣집 아들이자 지승그룹 후계자 '서강주'로 분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날 강주는 횡단보도에서 이다림(금새록)과 8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애착 아이템인 지포 라이터를 딸깍 거리며 길을 건너는 와중에 다림의 거친 말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차에 치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어 그는 허공에서 떨어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다림이를 보며 아리송한 표정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강주는 다림과 강렬한 만남 후 병원 근처 편의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 그는 복권을 긁는 다림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랬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다림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림의 핸드폰에 “횡단보도!! 010-xxxx-xxxx”라고 울리자 그의 예감은 직감으로 변하며 화들짝 놀라는 표정으로 엔딩을 맞이하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모은다.
이처럼 김정현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서강주’의 귀여운 면모를 특별하게 그려내며 주말 안방극장에 제대로 스며들었다. 그는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눈부신 존재감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이에 앞으로 김정현이 어떤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정현이 출연하는 KBS2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