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그려낼 정년이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첫 방송이 약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태리가 선보일 정년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상경한 정년이로 분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작품의 몰입을 더하는 김태리가 그려낼 정년이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
2019년부터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년이’는 캐스팅 공개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작화를 담당한 나몬 작가는 웹툰 작업 초기에 정년이의 모델로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를 참고했다고 밝혀, 이른바 꿈의 캐스팅이 성사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런 관심에 부응하듯 공개된 드라마 스틸 속 김태리는 목포 소녀 정년이의 비주얼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며 팬들에게 흙감자라는 애칭까지 얻는 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 믿보배의 저력
김태리는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23년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등 대중을 비롯한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녀가 이번 ‘정년이’를 통해 디테일한 연기로 인물의 성장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낼 것을 예고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이 더욱 기다려진다.
▲ 노력파 김태리의 종합예술 집약체
그녀는 그간 다채로운 작품에서 캐릭터와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런 그녀의 완벽한 소화력 뒤에는 알고 보면 뜨거운 노력과 열정이 숨겨져 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펜싱 선수 역할을 준비하며 6개월간 하루에 2시간씩 훈련을 하거나, 영화 ‘외계+인’ 속 자연스러운 액션신을 위해 기계체조를 배우기도 했다. 김태리는 이번 ‘정년이’를 시작하면서 2021년부터 소리 연습을 배우는가 하면,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을 위해 과감하게 숏컷에 도전하는 등 어김없이 많은 열정을 쏟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소리뿐 아니라 사투리, 춤 등 그녀가 무수한 시간을 쏟은 그간의 노력들이 집약되어 있어 정년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정년이’를 통해 필모그래피에 인생작을 추가할 김태리의 활약은 다가오는 10월 12일 밤 9시 20분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