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터리 된 로버트할리 "마약 후, 광고 위약금 3배였다" [Oh!쎈 포인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9.30 07: 05

'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할리가 마약 파문 후 약 3배의 위약금을 내야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29일 MBN 채널 '이혼할 결심' 에서 로버트할리가 위약금을 언급했다.
37년 결혼생활 중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5년 전 제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아내와 멀어졌다, 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조심스레 고백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와 막내아들이 사는 경기도 김포의 자택에서의 주말 일상이 공개됐다. 이른 아침 일어난 명현숙은 각방 생활 중인 로버트 할리의 침실로 들어가 “아직도 안 일어났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로버트할리는 "아내의 가장 큰 단점은 잔소리, 먹는 것부터 하는 일. 사소한 것까지 간섭한다"고 했다.
특히 로버트 할리는 "실업자"라며 구직하는 모습. 아내는 "5년 전 사건 후 남편의 수입이 중단됐다, 3년 전부터는 더 어려워져 많이 다투게됐다"며 한계에 다다랐고 갈등도 심해졌다고 했다. 관리비 문제도 아내 혼자 두 집 살림을 감당하고 있어 한 집으로 합쳐야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나눴다. 하지만 남편 치료를 생각하면 서울까지 광주에서 통행하기가 쉽진 않았다. 
아내는 "말 꺼내기 힘들지만 '그 일'만 없었으면.."이라며 결국 마약 파문에 대해 언급, 예민한 부분을 건들고 말았다. 아내는 "학교가 이 정도로 어렵지 않았을 것. 그 영향도 꽤 크다"고 했다. 암묵적으로 금기어였던 말을 꺼낸 아내. 할리는 "그 (마약)사건 후 보상해야할 기획사, 나오는 광고도 있었다"며 "계약금의 세 배를 갚아야했다, 나간 돈이 굉장히 만들었다"며 위약금을 물었어야했다고 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죄인으로 살았던 것이다. 
아내는 "그 전화를 받았을 때 믿지 않았다, 내 남편이 왜? 그럴 이유가 없었다"며 "하늘이 뭔지는 상황. 정말 따지고 싶었다 왜 일을 이릏게 만들었냐고"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할리도 "아내가 왜 마약했냐고 물어, 이유를 들어서 해명하는게,깊이 얘기하면 아픔이 계속 되는 것,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는 "사실 그런 부분 피하고 싶어, 하지만 수 많은 악플과 말 못할 루머까지 나왔다"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상황"이라 떠올렸다. 속으로만 수많은 말들을 삼켰던 아내.  로버트 할리는 "죽을 때까지 미안하게 생각할 것. 하지만 더이상 (깊은 상처)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마약) 안 했으면 우리 삶이 훨씬 좋았을 텐데 우리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남편이 원인인 걸 알았을 때 무조건 참고 살 필요가 있나싶었다"며 아내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은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아픔을 회복하기 위해 용기를 낸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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