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면 다행이야’ 김대호, 박준형, 권은비, 김남일, 오스틴강이 ‘머벤져스’(머구리+어벤져스)를 결성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머구리의 날’을 선포한 머구리 협회장 김대호와 박준형, 권은비, 김남일 그리고 셰프 오스틴강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펼쳐진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 붐, 양지은,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장준이 참석해 이들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김대호는 “‘머구리의 날’을 선포한다”며 ‘머벤져스’ 멤버들을 소개한다. 박준형, 권은비, 김남일은 ‘푹다행’에서 머구리로 남다른 활약을 펼친 적 있는 능력자들. 이에 더해 첫 출연인 셰프 겸 모델 오스틴강은 수구선수 출신으로 수영만큼은 자신 있는 뉴페이스 머구리다.
이에 이들은 “바다에 있는 해산물을 싹 쓸어 오겠다”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해루질 장소로 향한다. 해루질 장소는 바로 바로 망망대해. 갯바위가 있는 해안가가 아닌 바다 한가운데에 도착한 이들은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든다. 마치 블록버스터를 능가하는 이들의 입수 장면에 스튜디오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러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닷속 시야와 강한 조류에 ‘머벤져스’ 멤버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힘들면 갯바위에서 쉴 수 있었던 해안가가 아닌 다리가 닿지 않는 수면에서 쉬어야 하는 탓에 이들의 체력도 급격하게 저하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머벤져스’의 젊은 피 권은비와 오스틴강이 헤매며 아무것도 잡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권은비는 특유의 독기를 발산하며 열정적으로 해루질에 임한다. 캡틴 머구리 김대호의 특별 코칭을 받고 거침없이 잠수한 권은비가 0마리 굴욕을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베테랑 머구리 박준형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물에 들어갈 때마다 해산물을 수확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깊은 바다에서 경악할 만큼 큰 대왕 해산물을 만났다는 후문. 사이즈가 너무 큰 나머지 박준형마저도 멘붕에 빠진다는데. 포기하지 않고 해산물과 치열한 사투를 벌인 박준형이 이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망망대해로 간 ‘머벤져스’의 역대급 해루질 결과는 30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