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김재영에게 설렘을 느꼈다.
28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제작 스튜디오S)에서는 한다온(김재영 분)에게 설렘을 느낀 강빛나(박신혜 분)가 그대로 기절했다.
강빛나는 아동학대범이자 전남편들을 살인한 배자영을 엄벌에 처했다. 그는 “죄인 배자영은 자신의 죄를 인정합니까? 질문 하나 더, 남편 죽일 때, 안전벨트에 바른 게 뭐야?”라고 심문했고, 배자영은 “물에 닿으면 녹는 거, 수용성 접착제”라고 토설했다.
이전 남편에 대해서도 배자영은 “전남편은 가진 건 돈밖에 없었어요. 얼굴을 마주하는 게 역겨웠지만 아파트 상속 받을 생각에 버티려고 했는데, 어차피 죽을 건데, 싶어서 더 뽑아 먹자 싶었다”라며 보험금을 노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이는 어떻게 된 일일까? 배자영은 “안 그러면 누가 애 딸린 홀애비랑 재혼을 해요”라면서 “그래, 목욕하다가 물에 빠져서 죽은 척, 죽일 생각이었어. 그래야 걔 보험금까지 내가 다 먹으니까”라며 사실을 말했다.
강빛나는 한다온의 연락을 기다리고자 배자영의 사체를 노봉 경찰서 앞에 두었다. 한다온은 “문정준과 배자영 모두 판사님께 피고인 신분으로 판결 받은 사람들이다”라며 강빛나를 조사했으나, 강빛나는 “내가 한 달에 처리한 사건만 200건인데 모두 다 죽었냐”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강빛나는 정재걸(김홍파 분)으로부터 자신의 정체를 듣게 됐다. 전 약혼자인 정태규(이규한 분)은 달라진 강빛나를 신기하게 보았다.
정재걸은 “예전에는 내가 어려워서 밥도 못 먹더니 달라졌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강빛나는 "내 부모는 뭐 하는 사람이냐. 자식에게 연락 한 번 없더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재걸은 “5년 전에 아르헨티나로 이민 갔다. 오빠는 그곳에서 일식을 한다"라고 말해 강빛나를 심플하게 인정시켰다.
강빛나는 실수로 한다온을 죽여서 이제 1년에 20명이나 된 죄인을 심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J라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났다. 95년도에 10살 짜리 꼬맹이가 살아남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강빛나는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다온은 강빛나의 정체를 진지하게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체가 발견된 장소와 별개로 차가 발견된 장소는 유현수가 죽은 장소였다. 그곳에는 강빛나가 마신 콜라캔이 있었다.
그렇게 강빛나의 옆집으로 이사를 간 한다온. 한다온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궁금해졌거든요, 강빛나 당신이”라며 상큼하게 웃었다. 강빛나는 의도치 않게 한다온을 보자마자 심장이 뛰는 걸 느꼈고, 그대로 심장이 뛰는 걸 느끼며 주저앉았다.
이유도 모른 채 그대로 기절한 강빛나는 그렇게 한다온의 품에 안기게 됐다. 한다온은 "판사님! 판사님!"이라며 애타게 강빛나를 불렀으나, 강빛나는 일어날 줄 몰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