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퇴행성 희귀망막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비각 8억임을 알고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첫 방송을 했다.
다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병원 가는 건 무조건 싫던 나였습니다. 2.0이었던 시력이 어떻게 0.02가 될 수 있는지.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라며 어린 시절 좋았던 눈이 급격하게 나빠졌음을 언급했다.
주변 시야가 더 좁아지고 있다는 주치의에 말에 다림은 “선생님 제 헤어롤 중앙에 잘 말려있어요?”라고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면서 물었고, 주치의는 “좋은 소식은 아직 망막이 살아있다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다림은 “나의 병명은 퇴행성 희귀망막염. 터널 시야입니다. 깜깜한 터널에서 밝은 출구를 바라볼 때처럼 나의 시야엔 늘 검은 테두리가 두껍게 존재합니다. 주변 시약가 좁아지면 실명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죠”라고 독백을 했다.
다음에 어머니를 모시고 오라는 주치의에 말에 다림은 “저는 포기하겠습니다. 엄마한테는 말씀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앞서 3주 전 주치의로부터 주사 치료를 위해서는 8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바, 큰 금액에 치료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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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