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김연자가 이영지에게 무한 팬심을 드러내며 급기야 히트곡 '아모르파티'까지 선물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KBS2TV 심야 음악프로그램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김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어리신 분이 어떻게 그렇게 잘하시는지. 나이듣고 깜짝 놀랐다. 10살 위는 더 봤다"라고 솔직, 서른 둘이란 말에 이영지는 충격 받았다.
김연자는 "행동도 유연하시고 그래서. 어린 친구들의 대표이신데, 그런데도 너무 노숙하시니까"라며 웃음, "다어디서 배우는 거냐?"라고 묻자, 이영지는 "거짓말 안하고 '아모르파티' 가사에서 받았다, 희대의 명곡"이라 말했다. 이를 외우며 노래하는 이영지 영상도 공개되어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는 "중학생 때 이 노래 듣고 눈물을 흘려, 밤에 가사를 곱씹으니 너무 좋더라"며 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가사를 외우며 애정을 드러내자 김연자는 "이 노래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급기야 '아모르파티' 랩 피처링에 대해 묻자 이영지는 "그 명곡에 저를 끼워주시는 거냐"라며 영광, "그럼 도전해보겠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영지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김연자에게 '깜짝' 꽃다발 선물을 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언제 10주년이냐, 내가 꼭 선물할 것"이라며 이영지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연자는 "사실 오늘 옷도 주문제작한거다. 레인보우에 맞췄다"라며 웃음, '레인보우'에 대해 물었다. 이영지는 "무지개 앞머리 한 적 있어, 워낙 활달해 무지개 색에 가깝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에 김연자는 "너무 좋은 표현"이라 했고 이영지는 "세상에 김연자 선배님만 있었으면 좋겠다"꼬 했다.
그러자 김연자는 "저 정말 영지 씨랑 24시간 같이 있고 싶다. 어쩜 뭐든지 잘하시냐. 춤도 잘 추시고"라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연자는 "주변에서 '아모르파티' 이모라고 불러, 연자 언니, 연자누나라고 부른다"며 "연자 언니라고 영지씨에게 듣고 싶다"꼬 했고, 이영지에게 '연자 언니'라는 호칭을 얻어낸 김연자는 "고맙다"며 기뻐했다.
끝으로 김연자는 "절대 실망하지 말고, 내일을 향해 달리면 좋은 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영지씨의 50주년 보고싶다"고 했다. 이에 이영지는 "저의 50주년, 80주년, 100주년도 봐주셔라"며 살뜰하게 받아쳤다. 김연자는 마지막으로 5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 ‘고맙습니다’를 끝무대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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