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눈물바다..이은지, 이영지에게 무슨 얘기했길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9.28 06: 13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이은지가 출연,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7일 KBS2TV 심야 음악프로그램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이은지가 출연했다.
렉시의 ‘Girls’의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등장한 이은지는  “오늘이 첫방송이지 않나. 그래서, 제가 첫 라디오 방송할 때가 생각나더라"며 "MC가 힘들지 않나. 관객분들, 제작진분들 이야기도 듣고, 게스트 공부해야 하니까, 대견했다. 그리고 너무 잘하지 않나. 진짜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영지는 "저는 은지 씨랑 개인적으로 정말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어느 정도 친한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은지는 "일단 저희는 샤워를 한번 했다"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이영지는 "모근을 봤다 이 말이죠?"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은지는 "되게 진중하고, 생각이 깊다. 어떨 땐 언니 같은 동생의 느낌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이영지는 "은지 언니는, 제가 외동딸인데, 다음 생엔 언니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면 은지 언니를 언니로 두고 싶다"며 애정을 가득, 이영지는 "언니는 사람을 두려울 게 없이 만들어준다. ‘너는 못난 게 없다’, ‘영지야 가봐!’라고 해준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보통 철학적인 대화를 한다"며 언급,  이영지는 "한 가지는 사랑과 키스 이야기를 말해, 언니가 키스를 너무 좋아한다"며  폭로, 이은지는 "이러다 KBS 잘리더라도 오늘을 즐기겠다"고 하자 이영지도 "나도 오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말한다"며 찰떡 호흡을 보였다. 
이어 사랑에 대해 이야기 나눈 두 사람. 이영지는 "모르겠다 사랑이란.."이라며 당황, "조건없이 박수쳐주는 것, 관객분과 나처럼 조건없는 커뮤니케이션"이라 수습했다. 이어 이은지는 쿨의 '아로하'를 선곡하며 사랑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영지는 "꾀꼬리 목소리"라며 감탄했다.
이영지는 '이영지에게 이은지란?'이라는 질문에 "저에게 은지 언니란, 튼튼하고, 건강하고, 대머리 가발이 잘 어울리는"이라며 폭소, "친절하고 상냥한, 멋진 엄마 같은 아빠 같은, 삼촌 같은 언니다. 밥도 잘 먹는 언니, 언니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국밥 같은 사람,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은지도 답례를 전했다. 이은지는 "우리 영지는 목소리도 크고 괄괄한 것 같지만, 아니다"라며 "사실 그거 친해지고 싶은데 다가가기 어려워서 그런 거다"라며 갑자기 울컥했다. 이은지는 "그리고 영지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기를 죽을 만큼 싫어하는 아이다. 그래서 ‘다 괜찮아요’ 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떨리고 불안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관객들도 눈물, 두 사람도 당황했다. 잠시 '울컥'한 이은지는 "저 갱년기인가 보다"라고 너스레로 다시 웃음을 안겼다. 이은지는 "영지가 저를 국밥 같은 언니라 해줬는데, 그럼 영지는 부추, 정구지 같은 여자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시너지가 발생하는 사이"라며 하트를 그려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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