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가 약 11년 만에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58점을 만들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김지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보야니치-아라비제-고승범이 중원에 섰다. 장시영-윤일록이 양쪽 윙백으로 출전했고 이명재-김영권-김기희가 백쓰리를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대전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송창석-마사가 최전방에 섰고 최건주-밥신-이순민-김준법이 중원을 채웠다. 이상민-안톤-김현우-김문환이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결승골은 전반 18분 주민규가 얻어낸 페널티 킥에서 보야니치가 키커로 나서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반면 대전은 7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되며 승점 3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김승대와 오재석 등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의 대전 원정 승리는 2013년 4월 이후 약 11년 5개월 만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