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어렵게 얻은 아들 현조의 돌잔치를 하와이에서 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아들과 함께 하는 육아 일상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재준은 태명 '깡총이'에서 강현조가 된 아들에 대해 "이제부터 강현조다. 이름 되게 멋있는 것 같다. 현존하는 가장 귀여운 애, 현조"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아이를 위해 길렀던 수염을 밀고 면도까지 하며 신경 썼다. 이은형은 "한다고 하는게 저희 둘 다 어설픈 게 많다"라며 생후 36일 차 아들을 돌보는 초보 부모의 애틋함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이은형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반복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시간 있으면 저 좀 살려달라. 조리원 있을 때랑 지금이 얼굴이 푸석푸석하긴 하다"라며 육아의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얼굴 빛이 달라졌다. 잠을 자도 충족이 안 된다"이라고 털어놨다.
힘든 시간도 아이와의 눈맞춤 한 번에 상쇄됐다. 이은형은 잠든 아이를 보며 "눈 감으면 이은형, 눈 뜨면 강재준이다"라며 기뻐했고 "아이 키우다 보니 부모님께 지은 죄를 여기서 갚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강재준은 눈 뜬 아이를 보며 "정말 짜릿하다. 정말 미치게 힘들다가도 초롱초롱한 눈 뜨고 있는 거 보면 다 풀린다"라며 기뻐햇다.
강재준은 "육아 선배님들이 눈 깜작할 사이에 돌잔치 치르고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주위의 조언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은형은 "벌써 돌잔치 알아보고 있다"라며 "하와이에서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그는 "형편 되는 사람만 와야 한다. 자기가 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만 올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1년 뒤 현조의 돌잔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오랜 공개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인 지난달 첫 아들 현조를 낳으며 부모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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