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즙세연을 패러디해 화제가 됐던 ‘육즙수지’ 이수지와 BJ 과즙세연의 만남은 못 보는 걸까. 두 사람의 만남이 담긴 예고 영상이 돌연 삭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서는 ‘이수지 권은비와 워터밤 서열 싸움! 과연 그 결과는? (feat. 2024년 워터밤은 내가 씹어 먹었어)’라는 제목의 영상 말미에 과즙세연이 다음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예고가 등장했다.
예고 영상에서 이수지는 과즙세연에게 “지금 보니까 거울 보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두 사람은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수지가 연 매출을 물어보자 과즙세연은 “30~32억 정도 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수지는 ‘SNL코리아’를 통해 BJ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로 분장, 완벽한 패러디를 선보여 화제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실제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성사된 것.
그런데 예고편 공개 후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음지는 음지에서만”, “음지에서만 놀길”, “풍자가 아니라 이슈가 되서 한 거였구나” “게스트 섭외 실망했다”, “문제될 거 몰랐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아프리카TV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32만 명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9만 명을 보유 중이다.
특히 과즙세연은 별풍선을 벌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유튜브 콘텐츠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인플루언서’에서도 남성을 앉혀두고 몸매를 밀착해 섹시 댄스를 췄는데, 선정성과 유해성으로 논란이 된 아프리카TV를 옮겨 놓은 듯했다.
이처럼 자극적인 콘텐츠를 내세운 과즙세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에 누리꾼들이 비난했고, 이수지가 과즙세연을 게스트로 초대한 것을 두고 그가 ‘SNL 코리아’에서 과즙세연을 풍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슈가 돼 패러디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며 이수지를 향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취하면 사칭범’ 측은 이 같은 반응을 의식했는지 과즙세연 예고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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