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이 출연, 늦둥이 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영락없는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 집에 김구라, 신성우가 모였다.
이날 김용건 집을 방문한 신성우와 27개월 아들이 그려졌다. 2021년생 동갑내기 아빠들'의 모임을 결성하는 것은 물론, 신성우의 둘째 아들 환준이를 함께 돌보며 고군분투했다.최근 나이를 넘어 절친이 된 김용건과 신성우. 김용건은 "아주 반가운 손님이 왔다. 우리 아들 오는 거 같다"라며 능숙하게 신발을 벗겼다.
신성우는 79세인 김용건을 만나며 아버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댁에 한 번 가고 싶어, 친척집 놀러가는 느낌이었다”고 했다.김용건은 신성우 아들을 보며 “많이 컸다”며 “우리 늦둥이와 비슷하다”며 귀여워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캄 간식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장난감 선물도 깜짝 공개, 취향을 저격했다. 김용건은 “둘째 아들까지 동원해서 선물 샀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아들에 대해 묻자 김용건은 “셋째 아들보다는 신성우 아들이 동생, 곧 10월이면 막내 아들이 이제 36개월이다”며 “가끔 본다, 못 보면 영상통화로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 만들면 영상통화할때 시선도 안 준다”며 “불러도 잠깐보고 휙 하더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이제 말도 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도 중장비 장난감을 좋아한다며 아들 이야기로 보따리를 풀기도 했다.
김용건은 “셋째 막내가 집에 가끔오기도 해, 장난감 한 보따리 들고온다”며 , “배드민턴 하자고 해 풍선을 불기도 한다, 힘든 건 다 나의 몫”이라 했다. 김용건은 “영화 ‘대부’ 생각난다, 손주 쫓아가다 쓰러지지 않나”라며 “숨이 차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몸으로 놀아주기 끝이없다”며 70대에 쉽지 않은 막내 아들 돌보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주방으로 이동한 두 사람. 신성우의 요리를 기대했다. 이때, 두번째 손님이 도착했다. 바로 김구라였다. 이어 늦둥이 자녀들에 대화를 나누게 된 두 사람.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다양한 주제로 수다 삼매경에 빠지게도 했다. 아빠들의 토크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신성우가 요리하는 사이, 김구라가 신성우 아들을 울렸다. 그러자 김용건이 품에 안으며 눈물을 달랬고,삼형제 키우던 스킬을 폭발했다. 김구라도 “관록을 무시 못한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자연스럽게 김용건은 “막내 아들 영상이 기다려지기도 한다”며 영상을 김구라에게만 깜짝공개, 김구라는 “아주 귀엽게 생겼다 어린시절 둘째와 늦둥이 아들이 닮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후배들 방문은 어땠는지 묻자 김용건은 “자신감이 생겨, 통일동산 얘기하니 또 가고싶더라”며 “아들과 영상통화 많이하고 점점 편해져 아이도 세월이 흘러 놀랄 부분도 있을 것, 그때가서 어떻게 해야할까 싶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그래도(김구라와 신성우가) 좋은 기운을 다 준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