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에게 받은 그림으로 인테리어된 집을 최초공개됐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 집을 최초공개했다.
이날 김용건 집을 방문한 신성우와 27개월 아들이 그려졌다. 특히 한강뷰와 도심뷰가 양쪽에 있는 으리으리한 김용건이 혼자사는 집을 공개, 세련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었다. 혼자사는 침대도 깔끔 그 자체. 모두 “이 연세에 이렇게 멋지게 사신다”고 했다.
이어 과거 아들 사진도 곳곳에 배치했다. 제작자로 활동 중이자, 배우 황보라의 남편인 둘째 차현우 사진도 있었다.특히 하정우와 차현우의 어릴 적 사진부터, 20대 시절 김용건의 사진도 있었다.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의 그림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억워 낙찰가로 아들이 보내준 그림부터, 첫째 아들 하정우가 직접 그린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그림이 완판되는등 화가로도 인정받았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하정우는 "조금 더 의식하지 않고 그리려고 노력한다. 자꾸 그림을 그리다 보면 디자인, 구성, 색깔의 균형을 신경 쓰게 되는데, 그걸 떨쳐버리고 그리고 싶은 것, 무의식의 흐름대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인물화를 주로 그리고 있는 그는 "배우이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유난히 인물화가 많은 것도 그런 의미인 거 같다. 연기를 배울 때도 대학 교수님께서 배우는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은 무표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었다. 그게 저에겐 인상적인 이야기로 들렸었다. 그래서 그림도 그렇게 된 거 같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그런 아들의 노고를 아는 듯 김용건은 “제 값주고 사는 것도 있다 어렵기 그리는데 아버지가 사줘야하지 않나”라며“전시회에서 직접 산 그림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