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꼴을 못 봐" 안재현, 오해 쌓이는 로맨스에 '눈물' 적립 ('끝사랑')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9.27 06: 33

안재현이 안타까워 했다.
26일 방송된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 찾기 JTBC ‘끝사랑’에서는 모두가 돌아가며 대화를 가지는 ‘1:1 로테이션 데이트’를 통해 입주자들이 솔직한 속마음을 밝힌 가운데 지켜보던 안재현이 속상함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형준은 캠핑 데이트 후 감기기운이 심해진 은주에게 감기약을 건넸다. 형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 연약해 보여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끝사랑' 방송

형준은 또 바람이 차다며 자신의 겉옷을 벗어주거나 은주에게 "웃는 사람이 좋다. 잘 웃지 않으시냐"고 은근히 호감을 표현했다. 
은주는 이후 기만과 로테이션 데이트를 진행했다. 기만은 "5일 정도 지났는데 호감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냐"고 질문, 은주는 "지금은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끝사랑' 방송
이에 기만은 용기를 내어 "저는 어떻냐"고 물었고, 은주는 "2통의 편지를 보낼 수 있었다면 (기만에게) 썼을 것이다"라며 "많이 미안했다"고 말했다. 
기만은 애써 태연하게 굴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첫 번째는 아니라는 말로 들렸다. 충격적이었고 슬펐다"며 "이렇게 끝나나? 마음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은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이 있으니까 미안함이 든 것이다"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만 둘 사이에 오해가 쌓였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장도연과 안재현은 "여자와 남자의 언어가 너무 다르다"며" 그냥 카메라 다 꺼라. 속상해서 못 보겠다"고 토로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이어진 커플들의 데이트는 순조롭게 진행된 듯 했지만 "세계가 다르다"며 힘들어하는 형준과 은주의 모습이 예고편식으로 보이자 안재현은 "왜 또 우냐. 잘 되는 꼴을 못 보냐"며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쳤다. 
[사진] '끝사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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