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가 누군지 모른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의 누나는 안토니오 카사노(42)의 최근 발언을 반박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카사노는 AS 로마, 삼프도리아,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인터 밀란 등 다수의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39경기를 뛰었다.
카사노는 꾸준히 호날두를 비판해왔다. 지난 2021년 그는 "호날두는 다른 사람들이 득점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 오직 자기가 골을 넣기 위해 살아간다. 그는 축구를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산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022년엔 "호날두는 모든 것을 이겨왔고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제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이제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호날두는 스스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이제 은퇴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카사노의 호날두 비판은 최근에도 있었다. 카사노는 "호날두는 축구를 하는 방법을 모른다"라며 "그는 3,000골을 넣을 수 있지. 난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카림 벤제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루이스 수아레스는 팀과 함께 플레이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들은 항상 골 넣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였던 호날두와 다르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언급한 선수들이 호날두보다 뛰어난 공격수라고 주장했다.
카사노의 말에 호날두 누나가 반응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누나 엘마 아베이루는 "난 이 가여운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대수롭지 않은 말이지만, 난 그에게 해줄 말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카사노는 어떻게 900골을 넣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가 900골을 넣는 장면을 상상이나 할 수 있나? 사람들은 그가 축구선수였다고 말하지만, 난 그가 분명 볼보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호날두의 누나는 꾸준히 호날두를 칭찬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엔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빛나기 위해 태어난 이를 그렇지 아니한 자가 이길 방법은 없다. 호날두는 역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호날두를 신에 비유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