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U-19 대표팀, 북마리아나 10-0 대파... 亞컵 예선 2연승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26 11: 35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북마리아나 제도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 C조 2차전에서 북마리아나 제도를 10-0으로 완벽 제압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C조 1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더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3분 김명준(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과 후반에 각각 5골씩 터뜨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김명준의 선제골 이후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가 두 골을 추가했고, 이수아(한남대), 백가온(보인고), 김결(서울 이랜드), 심연원(대구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또한 상대 자책골 2골이 더해지며 한국의 10골의 대승이 완성됐다.
이번 예선에는 총 45개국이 참가해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조 1위 팀 10개국과 2위 팀 중 상위 5개 팀이 U-20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은 내년 2월 중국에서 개최되며,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이 확정됐다.
AFC U-20 아시안컵은 2025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상위 4팀에 들면 2025년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2019년에는 준우승, 2023년에는 4강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28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실상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이어 레바논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