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가 '화려한 싱글'로서의 장점을 언급했다.
26일 티캐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한 이 행사는 녹화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이소라는 "싱글인데 아쉬운 순간이 있었나"라는 김원훈의 질문에 "너무 많다. 특히 SNS 보면 친구들이 아이들과 함께 뭘 많이 하는데, 나도 결혼해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애가 있었더라면 지금 이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할 때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싱글이어서 좋은 점에 대해서도 "(아쉬운 순간과) 연결된다. 그 애들이 뭘 많이 사달라, 어디 보내달라, 이런 경우가 너무 많더라. 그럼 친구들은 쫄쫄 굶으면서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데, 그런 걸 보면 ‘그래, 혼자가 편하지’ 싶다. 진짜 가죽 남을 때까지 희생하더라"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요즘에는 비혼주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후배분들께 한 말씀"이라는 질문에 이소라는 "경제적으로 내가 나이 들어가서 살아갈 수 있는 계획 세우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계획이 없어도 괜찮다. 인생이 집시지. 계획 없이 살아도 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이소라는 "내가 결혼에 맞는지, 맞지 않는 사람인지 구분해 보는 게 좋은 거 같다"라며 "제 친구들은 첫 느낌으로 결혼을 선택하더라. 거기서 이별을 택하기도 하고. 재혼도 굉장히 빨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9월 26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다.
/yusuou@osen.co.kr
[사진] 티캐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