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돌싱 6년차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과 8년차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처음으로 돌싱으로서 출연하는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사유를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 CHOSUN 관찰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전 농구스타 우지원, 방송인 김새롬을 새로운 멤버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그간 이혼, 부부 관련 예능에 고정 출연했지만, 주인공이 아닌 패널로 활약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인공으로 ‘이제 혼자다’를 통해 이혼 8년차 돌싱의 삶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지원의 이혼 사실은 지난 13일 전해졌다.(9월 13일 OSEN 단독 보도 ‘농구스타’ 우지원, 5년 전 협의 이혼..17년 결혼생활 마침표)
우지원은 2019년 아내 A씨와 협의 이혼했다. 2002년에 결혼하고 17년 만의 이혼이다. 우지원은 2002년 서울대 작곡가 출신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듬해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08년 둘째 딸을 안으면서 슬하에 2녀를 둔 우지원은 아내와는 ‘스타부부쇼 자기야’, 딸과는 ‘유자식상팔자’,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둥지탈출 시즌3’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결혼 생활을 17년 만에 정리한 우지원 부부지만 부부로서의 역할에 각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실제로 우지원은 딸들과 함께 한 사진들을 올리며 여전한 딸바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지원은 19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끈 스타 선수다. 수려한 얼굴과 뛰어난 실력으로 ‘코트의 황태’자로 불리며 활약했다. 초등학교 시절 농구부가 생기면서 농구선수를 시작한 우지원은 경복고등학교 시절 동갑내기 전희철과 전성기를 이끌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며 두각을 드러낸 우지원은 연세대학교로 진학, 농구대잔치 1992-93 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대학교에서의 활약 이후 1996년 대우증권 농구단(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트)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 삼성 썬더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맡은 그는 시원한 외곽슛으로 큰 힘을 보탰고, 2009-2010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우지원의 등번호 10번은 모비스의 두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은퇴 후 우지원은 SBS 스포츠에서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뒤 방송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영화 ‘위대한 소원’,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미쓰리는 알고 있다’, 뮤지컬 ‘여고동창생’, ‘라비앙로즈’, ‘블루블라인드’ 등에 출연했고,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 지난 7월 첫 방송된 ‘이제 혼자다’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호응을 얻었다.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이범수 전처 이윤진이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하고 지난해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한 방송인 최동석은 이혼은 자신의 결정이 아니며, 기사를 통해 이혼 사실을 알았다고 폭로, 돌싱이 된 이들이 리얼한 이혼 얘기를 들려줘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시끌벅적한 이혼을 했던 우지원, 김새롬이 직접 이혼 사유를 밝히거나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본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 출연하는 ‘이제 혼자다’는 오는 10월 초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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