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야기 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1차전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 카라바흐와 경기한다.
그는 재계약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그는 재계약만 2번 체결하며 토트넘에 충성했다. 팀이 어려울 때도 기꺼이 재계약에 서명하며 의리를 지켰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추가로 발동시킬 수 있다. 아직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올 시즌 후 그를 두고 재계약 체결 여부 관련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는 지난달 디 애슬레틱의 보도가 있었다. 이는 '에이스' 대우가 아니란 논란을 낳았고, 토트넘이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1년 연장 옵션 발동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내 미래는 안갯속이다.
손흥민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골처럼 소중하고, 특히 이번 시즌은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오직 이번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클럽의 모든 구성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10년 동안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연장할 것이라고 여전히 내다보고 있다. 더스탠더드는 25일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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