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루게릭병을 진단 받고 23년 동안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를 추모했다.
션은 25일 “승일아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네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이 끈이 됐어”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 요양 병원이 이제 곧 완공되는데 그걸 못 보여주는 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션은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고 전했다.
故박승일은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뛰아 2002년 현대모비스 최ᅟᅧᆫ소 코치로 선임됐다. 하지만 같은 해 루게릭병 확진을 받고 23년 동안 투병했다.
이하 션 전문
승일아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너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되었어
너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 되는데 그걸 못보여 주는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
승일아 미안하고 벌써 보고싶다
사랑한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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