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U20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재권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라오스 U20대표팀은 2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 G조에 속한 라오스는 이란, 인도, 몽골과 한 조에 배정됐다. 24일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서 정 감독은 라오스 축구의 가능성을 증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재권 감독은 선수단을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평가하며 실력을 검증했고, 전술을 확립해 실전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뿐만 아니라 상대팀 분석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실전을 앞둔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준비했다.
특히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며 직접 식사하고 지내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정성에 라오스 선수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정 감독의 한국식 지도법은 현지에서 큰 모범이 되고 있으며, 라오스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석코치이자 피지컬 코치로 함께한 이용규 코치 역시 정 감독의 곁에서 큰 힘이 되었으며, 라오스 축구대표팀 감독인 하혁준 감독도 성공적인 팀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재권 감독은 "단순한 경쟁력 입증을 넘어, 이번 예선에서 승점 9점을 획득해 본선 진출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라오스 축구의 잠재력을 믿으며,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재권 감독은 라오스축구협회로부터 단기 감독직을 제안받은바 있으며, 한양대의 대승적 차원의 승인으로 지난 9월초 라오스 U20감독직을 맡게되었다. 정 감독은 주민규(울산현대), 원두재(울산현대)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며 탁월한 선수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공로로 최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