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회장단의 일침, "김택규 회장 둘러싼 억측과 의혹 멈춰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9.23 23: 36

배드민턴계가 김택규 회장의 거취를 놓고 자체 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시.도배드민턴협회와 4개 연맹 중 한국 중.고배드민턴연맹은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인 지금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입장문 발표와 사퇴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라며 “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성명서는 일부 시.도배드민턴협회와 4개 연맹 중 한국 중.고배드민턴연맹이 참여했다.

일부 시.도배드민턴협회와 4개 연맹 중 한국 중.고배드민턴연맹은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친 이후에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억측과 의혹만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체육 선수들, 대한배드민턴협회·전국연맹체 임직원 외 17개 시·도 배드민턴 관계자 그리고 배드민턴 동호인들 모두가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실제로 안세영의 폭로건을 필두로 배드민턴계는 연이은 타격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회장단은 "국대 선수단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멈추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앞서 지난 14일 김중수, 최정, 신영민, 김영섭 협회 부회장이 별도 입장을 내고 김택규 회장과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다. 22일에는 협회 이사 14명도 김 회장과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김택규 회장은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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