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을 스스럼없이 언급, 잉꼬부부 타이틀에 대해 부담스러웠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김지호가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이날 김지호와 식당으로 향했다. 이슬만 먹을 것 같은 외모와 달리 돼지고기도 너무 좋아했다는 김지호는 "혼자 정육점가서 사왔다 정말 혼자 한근 먹었다"며 깜짝 고백, 허영만이 "그 체격에?"라 놀라자 김지호는 "먹깨비였다 그때 대단하게 먹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에 돼지 국밥도 좋아하는지 묻자김지호는 "처음 부산촬영하다 시도해봤다 맑은 국물 맛을 알고 매일 아침마다 먹었다"며 "냄새날 것 같은데 오히려 아냐, 남편은 냄새 나야 고기라더라"고 했다.
실제 남편 김호진은 요리자격증이 7개나 있는 능력자. 김지호는 "자격증 다 딴 것 같다 복어 자격증도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어느 날, 집 부엌에서 복어 회를 뜨더라 음식에 미쳤더다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기도 한 김지호. 동료 배우 김호진과 부부로 어느 덧 결혼 24년차가 됐다. 최근, 김지호‧김호진 부부는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24년 차 부부의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기도 하는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란 타이틀에 대해 “신혼 시절 얼마나 싸우겠나 그놈의 잉꼬부부때문에 얼마나 싸움을 참았는지'라며 웃음, "한번은 양말 하나로도 많이 다퉜다”고 고백했다.
김지호는 "이젠 맞추며 살아가면서 연민이 생겨, 둘밖에 없지 않나"며 “아이를 다 키운 지금은 남편밖에 없다”고 훈훈하게 말했다.
이때, 식당 주인 부부는 평소 싸움에 대해 "한 사람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 이에 김지호는 "무슨 말인지 너무 알겠다"며 "우리도 서로 양보하고 있다고 한다"며 서로 참는다고 공감했다. 이에 식당주인은 "근데 김호진은 안 싸울 것 같다"며 웃음, 김지호는 의문의 1패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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