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실수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브레멘 베른베스트 베저 슈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끝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9로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1승 2무 브레멘(승점 5)은 8위.
김민재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다.
뮌헨은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자말 무시알라, 콘라드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 요슈아 키미히,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스벤 울라이히(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냈다.
벤치에서 시작하는 뮌헨 선수는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하파엘 게레로, 주앙 팔리냐, 에릭 디어,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다.
뮌헨은 킥오프 1시간 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날 선발 라인업을 발표할 때만 하더라도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골키퍼 장갑을 낀 선수는 울라이히다.
뮌헨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7분 라이머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렸다. 이는 절묘한 궤적을 타고 브레멘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뮌헨이 브레멘을 괴롭혔다. 전반 15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케인이 나서 직접 골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18분 김민재가 브레멘의 공격을 막았다. 자칫 통과됐으면 위험할 뻔했던 브레멘의 패스를 빠르게 낚아채 역습을 시도했다. 뮌헨의 공격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상대의 공격을 미연에 차단한 김민재의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뮌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전방 압박을 통해 브레멘 진영 왼쪽 측면에서 공을 따냈다. 순식간에 박스 안 가운데에 있는 올리세에게 공이 넘어갔다. 올리세는 논스톱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브레멘의 골망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
분위기를 탄 뮌헨은 전반 32분 추가골을 넣었다. 올리세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압권이었다. 그는 수비 4~5명을 개인기로 요리한 뒤, 박스 안 가운데에 홀로 있던 무시알라에게 공을 내줬다.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무시알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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