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큰 충격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최승효(정해인)가 악재에 악재가 겹쳤다.
최승효는 배석류(정소민)와 정했던 고백 유효기간이 임박했지만 재촉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았다. 이유는 배석류가 3년 전 항암치료를 받은 후 우울증까지 걸리고, 배석류가 원망의 눈물을 흘리며 쌓아둔 감정을 터뜨리며 울었던 게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최승효는 정모음(김지은)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와 같은 마음을 털어 놨고, 정모음은 “촉매제가 있다면 두 사람 관계도 변할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집에서 작업을 하던 중 결국 고백 유효기간이 지나고 말았다. 전화를 하려던 중 유효기간이 지나자 배석류는 “지났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승효는 “끝났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최승효는 엄마 서혜숙(장영남), 아빠 최경종(이승준)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앞서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합의를 마친 상황이었고, 언제 최승효에게 말할지 고민하던 중이었다.
최경종이 먼저 “억지로 이어 붙이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디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이혼을 알렸다. 서혜숙도 “여기서 정리하는게 서로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너에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승효는 “이해하고 말고가 있나. 두 분 인생이지 않나. 신경쓰지 뜻대로 하라”면서도 충격을 받은 듯 자리를 떠났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