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발렌시아 유망주 미드필더 하비 게라(21)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면 발렌시아의 유망한 미드필더 게라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미드필드 밸런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새로운 미드필더를 계속해서 탐색하고 있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했다. 그러나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임대),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의 이탈로 생긴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 호이비에르가 마르세유로 임대 간 상황에서, 이브 비수마만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일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남아 있다. 그레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필요시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중원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1월 게라의 영입을 추진한단 소식은 크게 놀랍지 않다. 그러나 금전적인 요소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팀토크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21세 선수(게라)에게 제안을 준비 중이지만, 발렌시아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라며 “발렌시아는 게라에 약 2,900만 파운드(약 516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나, 토트넘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에게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게라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으로, 1군에서 50경기(5골) 이상 출전했다. 2022년 5월 21일, 발렌시아와 셀타 비고 간의 라리가 경기를 통해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하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의 주된 강점은 태클 능력이다. 경기당 평균 2.5회 태클을 성공시키며, 수비 상황에서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게라의 키는 188cm로, 피지컬적으로도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패스 정확도 역시 게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지난 시즌 그는 8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빌드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은 그의 단점으로 작용한다. 발렌시아 1군에서 50경기 출전은 인상적이지만, 아직 유럽 대항전 경험이 부족하다.
토트넘은 일단 게라의 잠재력을 크게 평가해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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