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국민 조카 태하가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는 57만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SNS 스타 베이비 태하가 등장해 38개월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화 솜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태하를 본 장윤정은 "연예인이다"라며 기뻐했다. 장윤정과 도경완 모두 '랜선 조카' 태하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 도경완은 "저도 아이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반겼다.
태하의 어머니는 "요즘 밖에 나가면 많이들 알아봐 주신다. 처음에는 제가 할머니 되면 궁금할 것 같아서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고 대답했다.
이후 영상에는 잠에서 깬 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가을에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가을에 동동이(둘째) 태어나는데"라며 "동동이 태어나기 전에 다녀오자"라고 전했다.
태하는 앞서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다. 태하는 "가을에 배에서 동동이가 나오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아이고 배야' 하면 '응애'하고 태어난다"며 "동생 태어나면 태하 잘 때 엄청 울 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태하는 "그럼 태하가 재워줄 거야. 울면 우유도 주고, 장난감도 주고, 재워줄 거다. 그럼 아기 눈물 뚝 그칠 텐데? 얼른 보고 싶다"라며 '동생 바보'를 예약했다.
한편 어른들과 대화를 편안하게 하고, 또 돈을 세는 것도 가능한 태하의 모습에 도경완은 "출생신고 늦게 한 것 아니냐"며 "38개월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고급 어휘를 쓴다"고 감탄했다.
이에 태하의 어머니는 "아기 언어를 안 쓰고 어른과 대화하듯 일상어로 말했다"고 비결을 알렸다. 장윤정은 "저도 우리 아이들이 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렇게 대답했던 것 같다"며 공감했다.
[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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