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오랫동안 몸담은 소속사와 결별한 가운데, 난데없는 불화설에 휩싸였다.
20일 JDB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박나래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JDB엔터 측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박나래 씨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다. 박나래 씨의 새 출발과 활동을 응원하며,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박나래 씨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JDB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대희가 만든 연예 기획사로, 다양한 개그맨 후배들이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박나래는 JDB엔터의 전신이었던 'JD브로스' 설립당시부터 전속계약을 체결해 9년이라는 시간동안 의리를 지키며 동행을 이어왔다. 그런 가운데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것. 오래 몸담은 회사를 떠난 박나래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박나래와 전 소속사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새롭게 들어간 프로그램의 방송을 앞두고 회사를 나온것은 매니지먼트 방식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 또 대개 한 소속사에서 오래 몸담은 스타들이 회사를 나올 때 오랜 인연이 있는 매니저 등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박나래가 JDB엔터를 떠나며 유일하게 어린 현장 매니저 A씨만 품은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전 소속사 측에서 박나래에게 악의를 품고 소위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측근은 OSEN에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오랫동안 함께했고, 이제 각자 갈 길을 가는 것일 뿐"이라며 "불화설은 전부 추측에 불과하다. (불화가) 있었으면 소속사에서 '새 출발과 활동을 응원한다'는 입장을 왜 냈겠냐"고 황당해 했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한 그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MBC '구해줘! 홈즈',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에서 고정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개설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23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한일로맨스 혼전연애'에도 MC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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