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클럽’에서 배우 임형준과 희극인 김준현이 ‘범죄도시’ 강윤석 감독의 차기작 캐스팅을 위한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 수업.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해 색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이고 있다.
‘메소드 클럽’ 4회에는 ‘범죄도시’와 ‘카지노’ 시리즈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등장해 신작 오디션을 실시한다. 스타 감독의 오디션에 피 튀기는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임형준이 깜짝 등장해 오디션 현장에 긴장감을 높인다.
임형준은 강윤성 감독과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카지노’, ‘파인’ 등 무려 4개의 작품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배우. 그야말로 ‘강윤성의 페르소나’인 만큼 임형준은 “감독님이 오디션 본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서 뛰어왔다”라며 “(혹시 감독님이 다른 남자배우 마음에 들어 하시면) 상상도 하기 싫다”라며 강윤성 감독이 자신을 대체할 남자 배우를 찾을까 전전긍긍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임형준은 모든 귀와 눈을 열고 마치 역할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오디션 현장에서 떠나질 못한다. 임형준은 곽범이 오디션을 보려고 하자 대사를 받아주는 상대를 자처, 곽범보다 더욱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또한 임형준은 연기를 마친 뒤에도 꼬박꼬박 강윤성의 눈치를 보며 자신을 어필해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임형준은 백호를 향해 연기 조언을 해주는 듯하더니, 돌연 “오디션 장에 기웃거려서도 안돼”라며 매서운 눈빛으로 경고를 날리는 등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희극인 김준현의 등장으로 임형준의 긴장감 수치는 극에 달한다. 김준현은 즉석에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황정민 연기에 도전한다. 김준현은 눈물을 글썽이며 절절한 순정남 연기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잊게 한다고. 과연 임형준과 김준현의 물러설 수 없는 연기 맞대결에 강윤성 감독의 픽은 누구를 향할지 ‘메소드 클럽’ 본방송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KBS2 '메소드 클럽’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