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살연하 아내, 베이글+스킨십 화끈..날 위해 친척없이 결혼" 울컥('A급')[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21 11: 14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20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장영란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박수홍의 파란만장 인생사 (소송,결혼,출산,루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수홍은 장영란과의 결혼식 에피소드를 전했고, 장영란은 "(아내를) 같이 모셨어야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박수홍은 "지금 거동이 조금 힘들다"고 말했고, "생각보다 배가 많이 나왔더라"라는 말에 "다른 것도 많이 나왔다. 사실 내가 좀 잘못한 부분 중 하난데 내가 몰라서 하루에 여섯끼를 먹였다. 와이프는 누워있고 산해진미를 입에다 넣어줬더니 10kg 쪘다"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속상할것 같다. 너무 찌니까 자신감도 없어지지 않냐"고 말했고, 박수홍은 "아니다. 우리 와이프는 성격이 (긍정적이다). 뒤뚱거리면서 나를 침대로 확 밀어 그리고 나를 덮쳐. 가만히 있으래. '가만있어!' 그러면 나는 '그러지마' 한다. 얼굴에 막 물을 묻힌다. 내가 힘들때도 의리가 그렇게 있다"고 거침없는 스킨십을 자랑했다.
이어 장영란은 "전복이 임신한거 알고 어땠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매번 안 되고 그러다 시험관 했다. 처음에 화장실에서 '보이는것 같은데?'해서 봤더니 살짝 실금이 보이더라. 내가 미치는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졌다. 기쁜 거보다 '된거야 착시야?' 싶었다. 병원 갔는데 됐다는거다. 울고 난리났다. 됐다 그랬는데 일주일 뒤에 갔더니 더블링이 안됐다. 아이가 잘 자리잡으면 수치가 두배로 뛰어야한다. 그게 안되면 아직 얼려놓은 아이들이 있으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차를 타는데 웬만하면 아내한테 '괜찮아' 할텐데 나도 그 말이 안나와. 운전하다 여보 봤는데 울고있더라. 둘이서 차안에서 오열을 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내가 한식 조리사 자격증 있지 않냐. 정신없이 뭘 만들어서 입에 넣었다. 그다음에 병원갔더니 원장님이 표정이 웃어. 원래 웃다가 '잘못됐습니다' 이러기 쉽지 않잖아. 근데 '더블링 됐어요'하더라. 그다음에 기억이 안난다. 내가 오열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전마사지를 배웠다. 내가 엄청 발랐는데 몰랐다. 우리 와이프가 베이글이다. 가슴이 트더라. 그래서 거기를 막 했다"고 전했고, 장영란은 "와 진짜. 이해좀 해달라 얼마나 예쁘겠냐"고 양해를 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영란은 "세대차이가 없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정말 우리 먹는거 영화보는거 이게 나하고 너무 잘맞는다. 천생연분이다. 둘다 딱맞는다. 거친 액션을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날 침대에다 민다니까"라고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아내분도 에뻤지만 아내분의 부모님이 너무 오빠를 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라고 말하자 박수홍은 "장인 형님하고 장모누님이. 나보다 10살정도 차이나는데 우렁각시 아니라 우렁 장모다. 장모님이 분명히 오셨다고 와이프하고 전화하고 와보니까 없다. 집은 너무 깨끗하네 반찬 다해놓고 오빠 불편할까봐 먼저 갔다더라. 내 눈안페 안 나타난다. 장인형님도 분리수거 다 해놓으시고 없다. 명절때 보고 웬만하면 볼려고 하지말라더라"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오빠가 아내분을 의지를 많이 하겠다"라고 물었고, 박수홍은 "사람 인자가 서로가 기대라는거잖아. 나는 그런 존재인것 같다. 내가 쓰러질뻔할 때 나를 정말 버티게 해준 사람이고 도망갔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잘못될까봐 내 옆에서 나를 지켜줬고 기본적으로 나를 너무 사랑해줘. 내가 너무 좋대
자기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순수하대 내가"라고 밝혔다.
이어 "내 평생 이렇게까지 사랑하고 의지가 되고 내 식구를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꿈도 못 꿨는데  지난 주말도아내하고 선물받은 옷들 삶고 빨고 과정이 엄청 많다. 아내하고 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담그는데 와이프가 '너무 행복하지 않냐?' 나한테 그러는거다. 내 아내는 그렇게 나한테 반말을 한다"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꼭 이루고싶은 꿈이 뭐냐"고 궁금해 했고, 박수홍은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지금의 내 가족 목숨바쳐서 지킬거다. 내가 옛날부터 정말 좋은사람 만났다고 했는데 안 믿어주거다. 물론 내가 도둑놈 소리 듣는건 사실이다. 우리 장인도 처음엔 너무 반대했다. 반대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싫다고 호적 파라고 했다. 근데 우리 아내가 '아빠 인생이 아니잖아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한다는데 나가라고 하면 나갈게요' 그랬다. 그래서 집안이 난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장모누님이 사람 어려울때 내치는거 아니라고 만나나 보자고 해서 데리고 나온거다. 나를 처음에 쳐다보지도 않더라. 그때는 대가 피골이 상접해서 말랐지 볼품없지. 소주를 시키는데 내가 술을 잘 못마셔서 일하시는 분한테 레몬 슬라이스를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장인 형님이 날 보면서 말은 안해도 (싫어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리 아내가 거기서도 대단했다. '우리 결혼해요 아빠 그니까 아빠도 축복해줘야지' 했다. 장인어른이 한숨쉬더니 나를 보더니 내 딸이 이 결혼 아니면 죽는다니까 그리고 우리 아내가 사람 어려울때 내치는거 아니라니까 나 그 댓글 봤다. 악플도 있지만 나를 스쳐지나간 사람들이 응원해준 댓글도 봤나보더라. 왜 이렇게 바보처럼 살았냐더라. 지금부터 내가 가족이 돼줄테니까 힘내 마셔 원샷해 그랬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수홍은 "장인어른 꿈이 딸하고 같이 입장하는거였대. 우리는 우리 둘이서 입장했잖아. 근데 왜그랬냐면 우리 내가 가족이 아무도 없잖아. 아내가 친척이고 뭐고 아무도 오지말라고 오빠네 집하고 비교되면 안되니까. 상처받으니까 나 아빠 대신 오빠 팔짱끼고 들어갈거라고 고집 피워서 우리 둘이 들어간거다. 이 기회를 통해서 장인형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장영란은 "아내분이 오빠랑 너무 찰떡궁합같은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나이를 먹고 결혼했더니 너무 귀하다. 아이도 귀하고 아이를 잉태해준 아내도 귀하고 머리맡에서 자는 다홍이도 귀하고 어르신들이 자기 아이때는 몰랐다가 손주를 보면 너무 귀하다잖아. 약간 그런 느낌. 진짜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인생에서 꼭한번 나를 이해하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꼭 해봐야되는 경험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A급 장영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