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홈리스 월드컵이 21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 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홈리스 월드컵 재단은 주거 불안정을 겪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감을 부여하며, 대중의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매년 국제 토너먼트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다.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풋살 경기를 펼치는 화합과 포용의 전 세계적 축제로서 올해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 21일 개막한다.
홈리스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근호)는 20일 조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골을 넣고 메달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축구의 마법을 이용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며 "홈리스 월드컵 재단의 공동 설립자 멜 영이 20년 전 처음 시작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다. 그들은 직업과 집을 찾았고 점점 큰 역할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러면서 "이는 축구의 어마어마한 힘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FIFA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FIFA도 홈리스 월드컵 재단의 전 세계 회원국을 지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IFA는 지난 8월 홈리스 월드컵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홈리스 월드컵을 지원하고 축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한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도 홈리스 월드컵 개막을 축하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영상을 통해 "홈리스 월드컵이 서울에서 열린다. FIFA도 후원한다.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대회를 돕는 스태프, 그리고 응원하는 팬 여러분들 모두가 축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43개국 60개 팀이 열전을 치른다. 남자부에 출전하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되었다. 한국은 불가리아, 멕시코, 스위스, 남아공, 이집트,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와 함께 조별 예선을 치른다. 첫 경기는 21일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