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Light'에서 차승원이 시작부터 짐 챙기는데 제작진과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안긴 가운데 유해진과 불화설까지 언급되어 흥미로움을 더했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이 첫방송됐다.
유해진은 “(라이트인 만큼) 늘 끼니를 투자하지 말고 우리도 우리시간 여유있게 갖자가볍게 김밥 사서 먹자”고 하자 나영석은 “그건 싫다”며 거부,“한번 쯤 김밥사서 할 수 있지만 밥은 웬만하면 불 떼서 해먹자 , 가능하면 매 끼니도 해먹자”고 했다. 이에 유해진은 “라이트라고 뭐 바뀌는게 없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나영석은 “차승원의 요리세계 방대해, 필요한건 본인이 직접 가져와라”며 새로운 조건을 걸었고차승원은 “내가 직접 가져오라고? 미쳤구만”이라며 폭소, 나영석은 “우리끼리 회의를 통해 반입 가능한 물품 규정을 만들었다”고 했다.
차승원은 “솔직히 김치라던가 그런건 해야한다”며 항의하자 나영석은 “그럼 김치와 쌀까지 타협하겠다 거기까지다”며 악수로 타협했다. 삼시세끼 10년차들의 노련함을 보인 모습. 이어 3박4일간 1인 무게가 33kg라고 하자차승원은 “내가 이럴 시간이 없다나중에 조정 좀 하자”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다시 모이게 됐다. 물짐을 한 가득 들고 온 차승원은 “너네 이번에 제작비 안 쓰냐”며 불만,“나보고 다 준비하라고 해, (나영석이) 2조 4천억까지 건물갖고 있으면서 전부 내가 다 준비했다”고 툴툴 거리며 등장해 웃음짓게 했다.
이는 지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서도 언급된 ‘600억 사옥' 건물주를 떠올리게 한것. 당시 나영석 PD는 “600억은 무슨. 2조 4,000억이다”라고 받아쳤다. 사실 개인 건물이 아닌 회사 건물이었던 것.하지만 차승원은 “내가 가봤더니 누가 봐도 나영석 거다. 거기 안에 있는 나영석은 절대 군주였다”고 몰아가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결국 무게에 대한 초과 비용과 함께 버스로 이동했다.유해진은 “근데 진짜 임영웅씨가 오냐”며 “처음부터 임영웅 나오면 나중에 바이든 대통령 나오는거 아니냐”며 기대했다.
이어 식사준비에 돌입했다. 고추장찌개가 거의 완성될 때 쯤, 차승원이 어렵게 간 맞춘 고추장찌개에 유해진이 몰래 김치를 넣었다. 나영석은 “이것때문에 3박4일 안 좋아질 수도 있겠다”며 걱정, 사태(?)를 모르던 차승원은 뒤늦게 김치가 들어간 것을 발견했고, 차승원은 “누가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냐, 미치겠다”며 “맛이 아주 별로다”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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