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손흥민 보낸다고? 더!!" 토트넘 대선배, ATM 이적설 SON 붙잡고 싶다... "정직함의 정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21 07: 01

 선수 시절 토트넘에 몸 담은 적 있는 대니 머피(47)는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32)과 오랜 기간 동행해야 한단 생각이다.
 머피는 20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손흥민은 항상 안정돼 있다. 정직함의 정석이”라면서 ‘손흥민은 32세다. 토트넘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는데?’라는 질문엔 “확실히 토트넘이 1년 연장을 할 것"이라고 맞장구 치면서도 "내 생각엔 옵션으로 1년 더 손흥민을 묶어둔 뒤 그를 보낸다는 생각은 어리석을 수 있다”라고 장기 동행이 토트넘에 더 좋을 수 있단 의견을 냈다. 
머피는 전직 잉글랜드 축구 선수다. 리버풀, 찰턴 애슬레틱, 토트넘 등 여러 클럽에서 뛰었다. 1997년부터 2013년까지의 선수 경력 동안 리버풀과 풀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피는 2002년 리버풀에서 FA컵과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력이 있다. 대표팀 9경기도 소화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안정된 플레이가 특징이었다.
은퇴 후 그는 BBC와 토크스포츠에서 해설가로 활동하며 축구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사진] 대니 머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추가로 발동시킬 수 있다. 아직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지난 8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는 지난달 디 애슬레틱의 보도가 있었다. 이는 '에이스' 대우가 아니란 논란을 낳았고, 토트넘이 비난을 받았다.
9년 가득 채워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을 구단이 제대로 대우할 의향이 없어 보인단 이유에서다. 동시에 손흥민을 둘러싸고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등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긜고 최근 또 하나의 대형 이적설이 터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도 있었으나 손흥민은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다만 공신력이 좋은 매체는 아니다.
지난해 9월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며 계약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계약 소식은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으며, 알바로 모라타가 이탈할 가능성을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에 손흥민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약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2025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들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팀과 손흥민은 협상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머피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그 이상의 계약으로 붙잡아 둬야 한단 의견이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30대인 손흥민은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손흥민도 주장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은 1년 추가 옵션의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양측이 원한다면 계약은 당연히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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