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우혜미가 세상을 떠난 지 5주기가 됐다.
故우혜미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소속사는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故우혜미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고인은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고,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다.
故우혜미는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했다. 당시 백지영, 길의 선택을 받으며 주목을 받은 그는 파워풀한 보컬과 개성으로 TOP4에 올랐고, 2015년 그룹 리쌍의 소속사에서 ‘미우’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데뷔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표한 뒤 리쌍의 곡 피처링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또한 사망 한달 전에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가지 진두지휘해 완성 시킨 첫 EP 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영역을 확장했다. 우혜미는 당시 “내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 내겐 의미가 깊다. 처음은 어렵지만 앞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이 앨범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故우혜미는 사망 4일 전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공연을 하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고, 동교 가수의 신곡을 홍보하면서 돈독한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친근했던 故우혜미였기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