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사과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미국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은 제니의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제니는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제니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며 “만약 한국 사람들이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걸 보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여러분들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한다. 이건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것이고, 시대의 문제다. 나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제니는 지난 7월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 속에는 제니가 해외 컬렉션 쇼 모델로 데뷔한 순간과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 가운데 제니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전자담배를 입에 문 뒤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네티즌은 배려없는 제니의 행동을 지적했다. 실내에서 담배를 흡연 행위는 물론, 연기를 스태프의 얼굴에 내뱉는 제니의 모습에 갑질 의혹까지 번지며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며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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