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없으면 어쩔 뻔?..전두환 완전 지운 '강매강' 코믹 포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9.19 17: 58

‘강매강’ 서현우가 코믹 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 서현우가 등장만 해도 초대형 재미가 뒤따라온다. 온몸에 코믹 본능을 장착한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매 순간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 극 중 서현우는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목표인 생계형 형사 정정환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강매강’ 5-6회에서 서현우는 정정환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웃음과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맛깔나게 담아냈다.

정정환(서현우 분)에게 크나큰 위기가 찾아와 구독자들의 시선이 화면에 집중됐다. 바로 딸들이 갖고 싶어 한 공룡 피규어 티렉스가 동구(김라온 분)의 손에 들어간 것. 설상가상으로 티렉스는 이미 단종돼 어디에서도 구매할 수 없었기에 그의 시름은 점점 깊어갔다.
이어진 정정환의 티렉스 사수기는 웃픔 그 자체였다. 동구를 만나고자 오랫동안 놀이터에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 동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 사정하는 그의 모습은 애달프기까지 해 다음 스토리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후 정정환의 반전 모먼트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티렉스를 따라 해보라는 동구의 말에 ‘인간 공룡’으로 변신, 디테일을 섬세하게 살린 행동 모사로 보는 이들을 웃음바다에 빠지게 만들다가도, 전 국가 대표다운 사격 실력을 발휘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처럼 딸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정정환의 부성애는 애틋함을, 이를 행동으로 옮긴 엄청난 추진력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열정을 불사른 서현우의 호연 덕분에 이야기는 더욱 쾌활하고 생동감 넘치게 전개됐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전작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한없이 잔혹한 스나이퍼로, ‘삼식이 삼촌’에서는 야망을 품은 엘리트 군인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서현우. 그는 ‘강매강’을 통해 매력적인 새 얼굴을 꺼내 들었다. 특히 코미디 장르도 섭렵한 그의 만능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이루고 있기도. 믿고 보는 저력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는 서현우가 앞으로 그려 나갈 또 다른 하드캐리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현우가 출연 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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