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김아영이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제작 스튜디오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진표 감독과 함께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이제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 지옥으로!’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오는 9월 21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1,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김아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이아롱 역을 맡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물음에 “저도 사실 저도 너무 궁금하다. 저도 흔히 SNL에서 보여드렸던 눈이 있잖아요. 저는 그게 제 눈인줄알고 연기하고,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하면서 인권 선배가 인상깊었던 말씀을 해주신 게 ‘너 눈이 되게 다양하다. 너 가진 눈이 많네’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생각이라 집에서 일기를 쓰면서 이번 작품에서 또다른 눈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이번에는 ‘맑눈광’을 넘어 ‘멀티 아이즈’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아영은 박신혜와의 케미에 대해 “신혜 선배 같은경우에도 제가 워낙 좋아한 드라마에 많이 출연하셨다. 그래서 제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첫 촬영에 너무 추웠는데, 겨울 촬영 경험이 없어서 내복을 안 입었냐고 하면서 선배님이 가지고 계시던 내복을 막 주셨다. 그 기억이 너무 진하다”고 박신혜의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아영은 “그때 느꼈던 선배님의 털털함이 회식자리까지 이어지면서 선배님은 뭔가 쿨한 언니같은 그런게 있어서 사람으로 존경하는 지점이 촬영하면서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인권은 김재영에 “내복 줄까?”라고 했고, 진행을 보던 박경림은 “내복 준다고요? 밖에 34도다”라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9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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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