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21)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가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스토크시티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크(36)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결국 2023-2024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12월 부임해 잔류를 이뤄낸 스티븐 슈마허 감독과 스토크시티는 이달 16일 결별했다. 올 시즌 부진이 이유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24개 팀 중 17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던 스토크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5라운드를 치른 현재 2승 3패에 그치며 13위(승점 6)에 머물러 있다. 이에 슈마허 감독에게 빠르게 경질이란 칼을 빼들었다.
36세의 펠라크 감독은 지금까지 UE 피게레스, CF 페랄라다, 지로나, 허더즈필드 타운, 노리치시티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5세에 빠르게 현역 은퇴를 선언한 펠라크 감독은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지로나 코치를 거쳐 2020년 허더즈필드 타운 코치로 처음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그는 잠시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챔피언십 구단인 노리치시티에서 코치로 일하던 그는 스토크시티를 지휘하게 됐다.
스토크시티 스포츠 디렉터 존 월터스는 "펠라크 감독은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펠라크가 클럽 내에서 엄격한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토크시티에 펠라크 감독은 딘 화이트헤드와 폴 클레멘츠 코치, 해리슨 글루 분석가와 함께 합류한다.
새롭게 임명된 펠라크 감독은 "스토크시티와 함께할 기회를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스토크시티의 야심 찬 계획과 열정적인 팬들에 매료됐다”라고 밝혔다.
펠라크 감독은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라며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팀이 함께 나아간다면 한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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